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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에 꿀벌을? 6초면 폭발물 탐지

차이나소식통 2013. 5. 3. 17:47

테러방지에 꿀벌을? 6초면 폭발물 탐지
2013.05.03 16:21 입력
▲테러방지나 마약탐지에 꿀벌이 사용될 예정이다.

[시사중국] 영국 정부가 곧 테러방지용 목적으로 꿀벌을 이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을 개발한 영국의 인센티넬사는 25만 파운드의 정부보조금을 받아 현재 꿀벌에게 폭발물 냄새를 훈련시키고 있다.

 

훈련된 꿀벌이 폭발물 냄새를 확인하면 적외선 감지기를 통해 비상 벨이 울리며 즉시 안전요원이 투입된다. 최종 실험은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 방식은 먼저 꿀벌 앞에 설탕 시럽과 폭발물을 놓는다. 꿀벌은 설탕 시럽을 마실 때 신속히 설탕 시럽과 폭발물의 맛을 연결할 수 있다. 이후 훈련된 꿀벌들은 같은 유형의 폭발물 냄새를 맡게 되면 즉시 설탕 시럽을 빨아들이게 된다.

 

인센티넬의 CEO 이반 후는 “보통 탐지견을 훈련시키려면 6개월이 걸린다. 하지만 꿀벌의 후각은 개보다 훨씬 민감하며 6초면 폭발물을 인지할 수 있어 개 훈련 비용에 비해 75%나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꿀벌은 C4 등 플라스틱 폭약을 가장 잘 분별할 수 있다. 영국 교통당국은 실험에 성공하면 화물선이나 항공기 검사에 꿀벌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후 마약 등 금지품 검사에도 응용할 예정이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2&category=11&no=4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