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클린턴 “센카쿠는 日행정권”‥中강력 반발

차이나소식통 2013. 1. 21. 17:44

클린턴 “센카쿠는 日행정권”‥中강력 반발
2013.01.21 12:14 입력
▲1월 18일,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의 공동 기자회견 장면.

[시사중국]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중일 영토분쟁과 관련해 사실상 일본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18일 클린턴 장관은 미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일본에 영토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클린턴 장관은 “센카쿠 열도에 대한 일본의 행정권을 훼손하려는 모든 일방적 행위를 반대한다”며 중국을 간접 경고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의 친강(秦剛) 대변인은 20일 성명을 통해 클린턴 장관의 발언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했으며 “미국은 책임 있는 행동을 하라”고 촉구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언론들도 일제히 클린턴 장관을 맹비난했다.

 

지난달 중국이 센카쿠 열도 상공에 소형 정찰기 한 대를 파견한데 이어 F-15 전투기 8대를 출격시키면서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일 갈등은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 여기다 일본에서 새로 출범한 아베 신조 정권이 강경 정책으로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면서 무력충돌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은 미국의 개입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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