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뉴스

‘외국인근로자’ 무료 의료지원 실시

차이나소식통 2012. 12. 31. 17:01

‘외국인근로자’ 무료 의료지원 실시
서울의 외국인근로자센터 총 7개 곳에서 실시
2012.12.30 19:23 입력

[시사중국] 서울시가 외국인근로자 및 가족을 위해 건강검진, 한방진료, 치과검진 등의 무료 의료지원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시 산하 외국인근로자센터 총 7개소에서 여건상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무료 의료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생활이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들은 경제적 부담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평일에는 장시간 근무로 인해 시간을 내기가 힘들고, 설사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의사소통이 힘들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가 힘든 실정이다.


무료 의료 지원이 실시되는 총 7개 센터는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금천외국인근로자센터 △은평외국인근로자센터 △강동외국인근로자센터 △성북외국인근로자센터 △양천외국인근로자센터 △서울외국인근로자센터다.


시는 외국인근로자센터별로 대학 및 종합병원과 연계해 연 1~2회 무료 정기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시로 의료상담을 진행해 입원비·수술비 등이 필요한 외국인근로자 및 가족에게 병원 및 지원 단체와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라면 누구나 외국인근로자센터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 연계 등 지원이 크게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분증명이 필요하다.

 

치과·내과·한방진료·통역동행 등 다양한 지원


△성북외국인근로자센터에선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오후 2시~5시 센터 2층 꿈이룸교실에서 무료 치과진료가 진행된다. 스케일링, 발치, 충치치료 등의 기본적인 진료는 물론이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엔 의료진이 속한 치과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오후 2~5시엔 침 치료 등 한방 진료도 실시한다.


△서울외국인근로자센터에선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과 연계해 침, 뜸, 부황 등의 무료 한방진료를 월 2회(2째·4째 일요일) 실시하고 있다. 진료뿐만 아니라 각종 한방처방 및 약재도 제공된다.


△강동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는 외국인근로자 여성을 위해 강동보건소와 네트워크 연계활동을 통해 무료 유방암진료를 실시하여 유방단순촬영, 초음파 검진을 실시했다.


△양천외국인근로자센터에선 양천구 보건소와 평광교회 의료선교단의 지원으로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오후 3시~5시 한의학과, 이비인후과, 내과 등의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질병에 대한 약처방도 가능하다.


△은평외국인근로자센터에선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인해 의료기관에서 긴급하게 치료를 받는 외국인근로자의 경우, 해당 나라의 통역활동가를 파견해 언어소통의 어려움 없이 본인의 질병과 치료계획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에 가면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 2시~5시 센터 내 마련한 진료소에서 치과·내과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금천외국인근로자센터에선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위생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으며,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과 구충제(蛔蟲藥)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