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비로운 북극해의 ‘얼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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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28 18:15 입력
![]() ▲북극해에서 관찰된 얼음꽃(데일리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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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중국] 최근 북극해에서 희귀한 얼음꽃(frost flowers) 현상이 포착됐다. 해수면에 둥둥 떠 있는 이들 얼음꽃은 사실 수증기가 응고되어 생성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얼음은 담수지만 이들 얼음꽃은 매우 짜며 염도는 바닷물의 3배에 달한다.
얼음꽃은 특정한 상황에서만 형성된다. 우선 해면에 바람이 불지 않아야 한다. 바람이 불면 수증기가 흩어지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매우 낮은 온도다. 최소한 바닷물보다 20℃ 이상 낮아야 한다. 보통 바닷물은 -2℃에 얼기 때문에 공기 온도가 -22℃ 이하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낮은 온도에서 수증기가 해수면의 찬 공기와 만나면 액체 단계를 뛰어넘어 신속히 응고된다. 처음에는 해면에서 천천히 아주 작은 얼음핵이 나타나며 시간에 따라 그것들이 서로 확장 연결되어 얼음꽃으로 완성된다.
최근에는 이 얼음꽃에 다량의 박테리아가 확인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각각의 얼음꽃은 산호초와 마찬가지로 그 밑의 얼음물보다 밀도가 높은 박테리아를 함유한 임시적인 생태계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학 조디 데밍 교수는 “얼음꽃이 지구상 생명체의 기원에 관한 단서를 줄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 등의 화학물질을 생성하는 것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2&category=11&no=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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