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공산당, 지도사상 수정 예정
- 정치개혁 걸림돌 ‘마오쩌둥 사상’ 배제할 듯‥당대회 전에 통과
- 2012.10.24 12:42 입력
![]() ▲중국 공산당의 지도사상에서 ‘마오쩌둥 사상’이 배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
[시사중국] 중국 공산당이 당의 지도사상인 당헌(黨章) 개정안을 심의하고 있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앙정치국은 제18차 당대회 보고서 원고 및 당헌 개정안을 내달 1일 열리는 전체 회의(17기 7중 전회)에서 통과시키기로 결정했다.
신화통신은 당헌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수정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BBC방송은 ‘마오쩌둥 사상’이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사실일 경우, 이는 중국의 정치개혁 신호일 수 있다. 하지만 마오쩌둥 사상을 배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중앙정치국은 지난달부터 발표문에서 ‘마오쩌둥 사상’을 이례적으로 누락시키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중요한 발표문에서는 항상 당의 ‘지도사상’인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鄧小平) 이론, 3개 대표(장쩌민), 과학적 발전관(후진타오)’ 등 역대 지도자들의 이론을 먼저 언급한다.
이들 이론들은 근본적으로 대립되는 부분도 많아 같이 나열되는 자체가 모순이다. 덩샤오핑 시대부터 중국 공산당은 사실상 마르크스 레닌주의와 마오쩌둥 사상을 버리고 새로운 ‘지도사상’을 수립해왔지만 이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동아연구소 소장인 정융녠(鄭永年)은 “보시라이(薄熙來)의 낙마로 중국 공산당의 방향이 더욱 뚜렷해 졌다”면서 “마오쩌둥 주의가 더욱 약화되고 덩샤오핑 주의가 더욱 강화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리청(李成) 미 브루킹스연구소 썬톤차이나센터 연구주임은 “법치 및 당내 민주주의에 관한 기술이 당헌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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