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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과기대, 개교 20주년 기념식 가져

차이나소식통 2012. 9. 28. 19:21

연변과기대, 개교 20주년 기념식 가져
김진경 총장 "세계와 화해하는 지도자 양성에 최선 다 할 것"
2012.09.28 18:57 입력

[시사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60주년과 연변대과학기술대학(이하 YUST)이 개교 20주년을 맞았다.  

 

한국교회 후원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기념행사는 중국 최초의 사립대학이자 한국 최초의 해외 민족대학으로서 성장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로 지난 13일 동 대학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대학의 건립과 운영을 협력하고 있는 (사)국제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오정현 목사는 “총장과 교수 그리고 후원자가 한 마음이 되어 황금 트리오를 이루고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비전은 물론 평양에 세워진 자매대학을 통해서 새로운 허브의 역할과 사명을 통해 세계 중심에서 당당한 모습을 이루길 바란다”는 말했다.

 

사랑의교회는 1989년 고 옥한흠 목사가 공산권을 향한 비전을 갖고 이를 고민하던 중에 김진경 총장을 만나면서 학교 설립을 향한 역사의 첫 페이지를 쓰게 되었고 YUST 설립부터 지금까지 기도와 물질적 후원 등으로 협력하고 있다.

 

학교를 대표해 김진경 총장은 “누구도 공동묘지가 있던 이곳에 학교를 세운다고 했을 때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토록 성장하게 된 것은 후원자들의 애정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더욱더 인성적 교육을 통해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 것을 희생할 수 있는 교육이념을 추구하고자 한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교육을 통해 중국 지도자 뿐 아니라 세계와 화해하는 지도자를 양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20주년 기념행사 전날 12일(수)에는 YUST 후원자대회가 열렸다. 이번 후원자대회는 YUST 20년을 지나오면서 함께 해 온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연변대과학기술대학의 전신인 중국연변과학기술대학은 1989년에 세워졌으며, 당시만 해도 작은 규모의 2년제 대학에 불과했으나 1992년 4년제 대학으로 상격되어 부지 이전과 함께 '연변대과학기술대학'으로 교명을 개칭했다. 현재 21C동북아시대의 새로운 변화와 한중협력시대를 이끌어가는 교육의 허브, 세계화를 위한 게이트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